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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º 59 Tuesday, 08 September 2026
오피니언

[횡설수설/신광영]세계지도 작성법

[횡설수설/신광영]세계지도 작성법
출처: donga.com

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전이 한창이던 1884년, 독일 베를린에선 더 이상 싸우지 말고 아프리카 땅을 나눠 갖자는 중재 회의가 열렸다. 회의장엔 큼직한 세계 지도가 펼쳐졌다. 각국 대표들은 케이크 자르듯 자를 대고 직선을 그어 국경을 나눴다. 이런 자리에 아프리카 대표들은 한 명도 초대받지 못했다. 부족이나 종교는 무시된 채 강대국들 뜻대로 그어진 국경선은 이후 르완다 대학살, 수단 내전 등의 뿌리가 됐다. ▷당시 세계 지도는 ‘메르카토르 도법’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제작됐다. 1569년 네덜란드 지리학자 헤라르뒤스 메르카토르가 만들었다.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나침반에 의존해 바다를 건너던 항해사들에게 각도와 방향을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고안됐다. 그 탓에 면적은 왜곡되는 한계가 있다. 적도 근처 아프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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